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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학술 논문 결론 작성법 - 하버드 대학교 글쓰기 센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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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논문이나 에세이를 작성할 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바로 결론입니다. 하버드 대학교 글쓰기 센터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결론 작성에 대한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글의 시작점과 전개 과정, 그리고 해당 학문 분야의 관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무엇을(What)"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긴 논문이 아니라면 결론에서 모든 내용을 상세히 요약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마지막 본문 단락에서 결론 단락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간단한 요약문 형태가 될 수도 있고, 논문의 주제나 핵심 아이디어로 독자를 되돌리는 문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DHD와 거부 민감성의 관계에 대한 논문에서 저자는 결론에서 "많은 다른 조건들과 마찬가지로, ADHD와 RS는 개인의 마음의 선천적인 생물학에 뿌리를 둔 신경학적 유사성의 복잡하게 얽힌 패턴을 공유하며, 이는 행동 매개 가설만으로는 완전히 설명될 수 없다"라고 언급함으로써 서론에서 제시한 주장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둘째, "그래서 무엇인가(So What)"를 강조합니다. 논문의 서두에서 독자들에게 왜 이 주장이 중요한지 설명했다면, 결론에서는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더 넓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합니다. 앞서 언급한 ADHD와 RS 관계 논문에서 저자는 결론에서 "행동 매개 가설이 개인에게 어느 정도 잘못을 전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이 연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Now What)"에 대한 생각을 독자에게 남깁니다. 강력한 서론을 작성했다면 독자들은 이미 당신의 주장이 왜 중요한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논문 전체에서 주장을 잘 뒷받침했다면, 독자들은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거나 새로운 질문을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ADHD와 RS 관계 논문의 저자는 결론에서 "이는 교육 환경, 상담사, 가족, 또래, 나아가 사회 전체에서 ADHD를 가진 개인을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함의를 지닌다"고 언급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결론을 작성할 때 피해야 할 몇 가지 사항도 있습니다. 논문의 모든 내용을 완전히 재진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반박할 여지가 없는 중요한 반론을 결론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논문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에 대해 사과하거나, "결론적으로"와 같은 진부한 전환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결론은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연구의 더 넓은 맥락과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을 넘어, 독자로 하여금 해당 주제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고 탐구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결론을 작성할 때 "이 논문을 읽은 후 독자들이 새롭게 이해하거나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연구 결과가 어떤 행동이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가?", "이 주제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연구가 필요한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은 논문의 마지막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잘 작성된 결론은 독자의 마음에 오래 남으며, 당신의 연구나 주장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따라서 결론 작성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독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당신의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독자의 사고와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